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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찔 수 밖에 없는 이유들

인형의기사 2024. 7. 2. 16:10
 

 

우리가 살찔 수밖에 없는 이유들

 

출처:한국일보

 

 

1. 우리 모두는 비만 유전자를 가졌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음식을 보고 참지 못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 한다.
자신이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지극히 정상이다.
배고플 때,힘들 때,잠 못자서 피곤할 때 우리는 식욕이 더 넘친는 것은 자연스럽다.
오히려 음식 앞에서도 자제력을 잘 유지하는 사람이 특이한 경우다.
 
인류는 수십만년 동안 기나긴 대기근을 견뎌왔다.
음식이 풍족했던 적이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음식은 아주 가끔 만나는 행운이었습니다.
며칠을 굶다가  겨우 한 끼 먹는 일이 다반사였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인류는 음식만 보면 달려들어 배부터 채우고 보는
유전자를 갖게 되었다.
음식 앞에서 자제력이 보인 조상들은 후세에 자신의 유전자를 거의
남기지 못했을 것이고,
음식과 식사에 적극적인 조상들만이 자신의 유전자를
대대로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살이 찌는 이유를 스스로 자제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앞서서
원래 사람은 음식 앞에서 약할 수밖에 없어 라고 순순히 인정하 는 것이 먼저입니다.
음식을 탐하고 살이 쉽게 찌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처:한국일보
 
게다가 음식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세상,
음식이 넘치는 현대 사회에서 살찌지 않고
자신의 체중을 잘 유지하기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이런 살찌는 유전자를 가진 우리는 내 몸을 충분히 알고,
내 몸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좀 더 과학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2. 급격히 줄어든 신체 활동

 

 
 2030년이 되면 한국 남성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비만일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2015년 대비 남성 비만율이 1.5배나 높아지는 결과다.
여성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2030년 한국 여성 의 비만율은 37.0%로,
2020년의 32.3%보다도 1.4배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바이러스 19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들어 야외 활동 보다 실내 활동이, 신체 활동보다는
정신 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 이 주된 원인이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까지 몸을 쓰지 않고 살았던 적은 드물다.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장시간의 육체노동과 신체 활동을 해야만
겨우 음식을 얻을 수 있는 삶을 살았다.
그 과정을 견디며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진 유전자이기에,
늘어난 실내 생활과 몸을 거의 쓰지 않는 좌식 생활은
살이 절로 찔 수밖에 없는 조건인 셈이다.
 
신체활동 감소에는 특히 스마트폰이 주요 원인이다.
이제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아예 상상이 안 간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군살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 세상에 나온 지 불과 십수 년이지만,
 
우리는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못 살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꿔 놓았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하면서 보낸다.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할애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스마트폰으로 일하고, 다양한 정보를 찾고, 즐길 거리도 즐기다 보면,
 
신체 활동은 급격하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스마트폰을 5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43% 이상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고 한다.
 
살찌는 고민을 떠나서 건강을 지키려면, 질병 없이 장수하려면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신체 활동 없이 오직 식사만으로는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는 없다.
충분한 신체 활동과 운동으로 기초 대사량을 올리고,
근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체중 조절이 가능해진다. 

 

3. 음식에 진심인 사회


출처:파이낸스투데이
한국인들만큼 음식에 진심인 민족이 있을까?
유튜브의 먹방프로그램,TV프로그램의 맛집소개,음식레시피 소개,음식대결,
음식점 오픈,음식점 장사 솔루션프로그램 등등
어떠한 형식으로든지 도처에 깔린 지뢰처럼 여기저기서 터지는
먹방을 보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출처:케이엔뉴스
어떤 외국인은 한국만큼 쉽게 음식점을 찾을 수 있는
나라를 못 봤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끼니를 음식을 가지 앉더라도 편의점 및 디저트가게를
통해 끼니 중간에도 먹을 것들 천지다.
 
또 한국인들은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권한다.
'배고프지?', '밥 먹 었어?', '이것 좀 먹어 봐!' 같이 음식으로
인사와 안부를 건네는 문화가 우리의 식욕 자제력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게다가 음식 광고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으로, TV로, 유튜브 광고로 음식 유혹이 휘몰아친다.
 
차라리 눈을 감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한국에서 그 많은 음식 자극을 참아내기란 크나큰 고행에 가깝다.
그러니 식욕을 다스리는 일에서만큼은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불행이라고 할 수 있다.

 

4. 다이어트 강박증, 잘못된 다이어트 문화

 

출처:한국경제

 
한국인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오늘 내일 커진 것이 아니다. 
이러한 부분이 성형외과의 천국 그리고 K-뷰티의 원동력일 것이다.
그 중 날씬하고 멋진 몸매에 대한 갈망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 가운데는 다이어트에 온통 정신이
쏠려 있는 듯한 모습마저 보이는 분도 많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지나치면 그 관심은
강박증이나 불안증으 로 변하기 쉽다.
실제로 다이어트나 체중에 과하게 집중하는 분이 많다.
외모를 중시하는 문화나 사회 분위기가 이를 더욱 부추긴다.
현대 사회 전체가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의학 산업은 물론이고, 각종 관련 산업과 문화 콘텐츠에서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부추겨서 더욱더 문제라는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고,
다이어트에 좌지우지되고 맙니다.
이러한 와중에 건강을 우선시하는 과정보다는
체일시적인 체중감소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추구하다가 금전적으로나 건강적으로 피해를 보고 결국 요요현상도 
발생하고 건강상태도 더 나빠지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출처:365MC 병원

 
이런 강박증이나 불안, 걱정은 오히려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체중 조절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주요한 심리적 원인이 됩니다.
쫓기면 쫓길수록 다이어트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체중 조절에 성공하려면 우리 사회에 퍼진 강박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허상을 조장하는 문화에 대해서 충분히 저항하고
반론을 펼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체중 조절을 하는 진짜 이유는 오로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살펴본 네가지외 에도 우리가 정상 체중과 날씬한
몸매 유지하기를 방해하는 요인들은 너무나 많다.
어찌 보면 살이 찌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란 너무나 힘들고 고난 고행에 가까운 여정이다.
우리를 살찌게 하는 복합적인 문제들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관리하는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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