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열심히 해도 어깨가 좁아 보이는 사람이 있고,
운동을 안 해도 어깨가 넓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 건
유전적 골격 구조와 신체 비율 때문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다.
1. 골격 구조 (유전적 차이)
어깨너비는 주로 쇄골(clavicle)의 길이로 결정된다.
운동으로는 쇄골 길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쇄골이 긴 사람은 어깨가 넓어 보이고,
짧은 사람은 좁아 보이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쇄골이 길면 어깨가 자연스럽게 벌어져 있고
옷도 잘 받는데 쇄골이 짧으면 아무리 삼각근을 키워도
어깨가 상대적으로 좁아 보일 수 있다.
2. 삼각근 부착 위치
삼각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붙은 사람은
근육이 자라면서 더 크게, 더 넓게 퍼져 보입니다.
부착 부위가 짧거나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같은 운동을 해도 부피감이 적고 덜 퍼져 보인다.
이건 근육의 모양과 성장 방향에 큰 영향을 준다.
3. 허리와 골반의 너비 (신체 비율)
어깨가 넓어 보이느냐는 비율의 문제이기도 하다.
허리나 골반이 얇은데 어깨는 평범하면 상대적으로 넓어 보인다.
그러나 어깨 근육이 충분히 있어도 허리가 굵거나 골반이 넓으면
어깨가 좁아 보인다. 여기에 더해 사실 얼굴 크기도 비율이 중요하다.
4. 자세
구부정한 자세(라운드 숄더, 거북목)는 어깨를 앞쪽으로
말리게 하여 좁아 보이게 만든다.
반대로 등이 곧고 견갑골이 열려 있는 사람은
실제보다 어깨가 넓고 안정돼 보인다.
5. 근육 발달 정도
물론 운동으로 삼각근과 등 근육을 키우면 시각적으로
어깨가 더 넓어 보이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위 조건들(골격, 부착위치, 자세)이 불리하면
근육을 키워도 시각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운동은 확실히 어깨를 전보다 넓게 만들 수 있지만,
타고난 기본 골격 구조와 삼각근 위치에 따라 넓게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느 것이 사실이다.
아래는 어깨가 좁은 골격을 가진 사람을 위한 운동 전략이다.
1. 어깨 좁은 골격일수록 광배근 발달이 핵심 (V자 상체 연출)
측면 삼각근 극대화 (어깨 폭 넓어 보이게)
2. 후면 삼각근과 자세 교정 근육 강화 (펼쳐진 어깨)
운동할 때 자세 정렬(가슴 펴고, 견갑 고정)이 중요
3. 다이어트와 코어운동으로 허리는 날씬하게,
복부는 탄탄하게 유지해 상체가 역삼각형이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