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모저모

남자는 어깨가 아닌 등을 키우자!

인형의기사 2024. 5. 22. 09:49

출처:iam

성적으로 가장 매력을 느끼는 신체부위는 여자는 가슴과 골반 

남자의 성적매력은 키와 어깨라고들 한다.

남성 스스로도 원하지만 여성도 남성의 매력으로 생각하는

공통분모가 바로 넓은 어깨다.

다행히 어깨는 후천적으로 운동을 통해 강화될 수 있는 부위이다.

 
출처:천계영의 오디션
아무리 호리호리한 몸이 워너비인 남성도 어깨만은 넓어졌으면 한다.
심지어 깡마른 모델이나 웹툰 남자 주인공들도 팔다리는 젓가락인데
어깨는 심하다 싶을 만큼 과장되어 있다.
남성 들에게 '넓은 어깨 = 남성으로서의 정체성'이라
여기는 경향이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성인이 되고서도 후천적으로
운동을 통해 어깨는 넓어질 수 있는 근육이라 
웨이트훈련련의 주요 훈련 부위가 되기도 한다.
 
 

출처:게티이미지코라아.미국 수영선수 펠프스

 
어깨 넓히는 운동이라고 하면 먼저 수영이 떠오른다.
앞서 말한 호리호리한 듯하지만 넓은 어깨를 가진 체형의 수영선수가 많다.
수영선수의 어깨는 뭐가 다를까?
 넓은 어깨라고 하면 흔히 생각하는 것이 팔 위쪽에 달라붙은 삼각근을 떠올린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삼각근은 어깨 양쪽 끝에 붙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수영선수처럼 진짜 어깨가 넓은 사람은 삼각근이 볼록해서가
아니라 상체 윗부분의 폭 자체가 넓다.
어깨 뒤쪽의 양쪽 날개뼈(견갑골) 간격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넓게 벌어져 있는 것이다.
'뼈 사이가 어떻게 넓어져!'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견갑골은 다른 뼈와는 다르다.
이놈은 위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쇄골에 매달려서 등판 위를
떠 다니는 모양새다.
 
 
등 근육이 잘 발달하면 견갑골이 자연스레 벌어지며 상체 윗부분의 폭이 넓어진다.
수영선수 들이 유독 어깨깡패인 것도 팔을 뒤로 젓는
스트로크 동작이 등의 윗 부분 근육을 아주 많이 쓰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등빨이 좋아지는 것이다.

 

 

 어깨를 넓히는 운동은?

90년대 까지만해도 벤치프레스만 하면 몸이 좋아진다고 여기기도 했다.
대중매체에서 운동하는 장면이라면 죄다 벤치프레스만 주구장창 했었다.
남자는 갑빠아니며 알통이라고 당장 눈앞에 딱 보이는 부분이 가슴팍이니
욕심이 날만도 한데, 문제는 결과물이 별로 멋지지 않다는 거다.
상체는 11자 드럼통에 가슴만 볼록한, 분명 근육질 같긴 한데 어깨는
좁고 왠지 머리만 큰 뭔가 부족한 몸이 될 수도 있다.
이 시절 몸 좋다는 배우들의 사진을 보면 
특히 가슴근육과 이두근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출처:mbc 사랑을 그대품안에.90년대 몸짱 배우 차인표
 
하지만 전체적인 발란스나 어깨 운동을 위해서는 사실
가슴 운동보다는 등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아무리 남자는 갑바라도 가슴운동은 좀 적당히 하자.
벤치프레스나 펙 덱플라이(버터플라이)처럼
가슴에 집중하는 운동보다는 등 운동이 더 많은 게 좋다.
 

 

턱걸이는 꼭 하자

그럼 등운동으로는 턱걸이가 된다면 턱걸이가 메인 운동이다.
하지만 턱걸이가 생각보다 쉬운 운동이 아니다.
성인 남성중에 정자세로 하나하는 사람보다 못 하는 사람이 많다.
한 개도 못 한다고면 손잡이를 당겨 내리는 랫풀다 운이라도 꼭 해라.
어깨 넓히는 데는 이 둘이 필수다.

 

삼각근만 단련하는 운동은?

삼각근이 발달하면, 그러니까 어깨 뽕이 나오면 어깨선이 예뻐지긴 한다.
어깨 뽕은 선천적인 요소가 있어서 안 나오는 사람은 죽어도 안 나오지만
최소한 어깨선이 직각에 가까워지는 효과는 있다.
그럼 어깨가 넓어 보이고 얼굴은 작아 보인다.
온라인에서 삼각근 운동을 검색하면 덤벨을 옆이나 뒤로 들어 올리는
사이드 레터럴레이즈, 벤트오버 래터럴 레이즈 같은 운동들이 나올 거다.
그런데 초보 시기 몇 달은 이런 운동 굳이 필요 없다.
그거 할 시간에 턱걸이와 푸시업을 팔이 후들거릴 때까지 해라,
반 년쯤 연습해서 운동이 몸에 익으면 그때 그런 운동을 더하면 된다.
 

 

벤치프레스를 할까, 푸시업을 할까?

앞서 가슴운동보다 등운동을 더 하라고 적었는데,
사실 가슴운동 중 에서도 특히 초보자에게
어깨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 있다.
바로 푸시업(팔굽혀펴기)이다.
가슴뿐 아니라 등에서 견갑골을 움직이는 근육도 함께 쓰기 때문이다.
다만 푸시업만 하지는 마라.
이놈은 운동 강도에 상한선이 있어서 이 좋은 약발이 초보 때 금세 끝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초보 때는 푸시업을 하면서 벤치프레스도 같이 연습한다.
그래야 푸 시업 약발이 다하는 때 벤치프레스로 재빨리 기종을 변경할 수 있다.
"언제 바꿔야 하냐고? 푸시업을 연속으로 20번 이상 할 수 있게나
벤치프레스 무게가 자기 몸무게의 70%를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벤치프레스로 주종목을 바꿔라,
그때부터 푸시업은 보조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으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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