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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운동 20분의 의미

인형의기사 2021. 12. 24. 00:17

유산소운동 20분의 의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운동상식 중에 유산소운동은 무조건 20분 이상해야 살이 빠진다는 것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왜일까? 20분 이하의 유산소운동은 효과가 전혀 없는 것 일까?

 

흔히 유산소운동으로 지방을 연소하려면 20분 넘게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알려진 상식대로 유산소운동 20분 이상 지속하지 않으면 지방이 타지 않는다고 하다.

그러면 진짜 중요한 것은 운동 시작 후 20분이 지나서부터다.

지방을 충분히 태우려면 40분이나 1시간 정도는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흔히 헬스클럽의 트레이너들도 그렇게 알고 있고 또 그렇게 교육한다.

그러나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운동을 20분 이상해야 지방이 연소된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바르게 고치면 "유산소운동을 20분이상해야 체지방이 분해되기 시작한다"이다.

 

 

 

지방은 체내 여러부위에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체지방 외에 근육의 세포속에도

지방이 있고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 또는 지방이 분해되어 생성된 지방산이나 글리세롤이 있다.

안정된 상태 즉 운동을 하기 이전 단계에서 이미 이들 지방은 타고 있다.

에너지원의 탄수화물과 지방을 대략 반반씩 쓰게 된다. 

유산소 운동을 처음 할 때 처음에는 체지방이 연소되는 것이 아니라 주요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이 지방보다 더 빨리 에너지로 쓰이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몸을 움직일 때 에너지원도 탄수화물이다.

하지만 일정시간 이상 움직일 때부터는 가장 먼저 근육 속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고 그 다음은 혈액 속의 지방을

사용한다. 그러는 동안 운동을 지속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결국 체지방 자체가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혈액에 공급된다. 여기까지가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가장 줄이고 싶어하는 체지방이 분해되기 까지는 이러한 과정이 선행되야 하는 것이다.

그 상태가 되기까지는 대략 15~20분이 걸리는데 문제는 운동 시작후 15~20분이 되어야

겨우 체내 곳곳의 지방(근육속 지방 + 혈액속 지방 + 체지방)이 운동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총동원 된다는 사실이다.

20분이 지났다고 해서 갑자기 지방 연소 스위치가 눌러지는 것이 아니다.

운동을 지속하면 차츰차츰 몸속의 지방이 쓰이고 15분 정도 지나면 체지방에서도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장시간 지속해야만 운동 자체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면에서는 20분 이상 운동해야한다는 것은 맞다.

다시 말해 유산소운동을 10분만 한다면 그 운동의 에너지원은 체지방이 아닌 근육이나 혈액속의 지방이 에너지원이

쓰였을 것이다. 그것이 근육 속의 지방이라 해도 쓴 지방의 양만큼은 어디에선가 보충이 되어야 한다. 곧바로는 아니지만

체지방에서 보충된다. 줄어들면 그만 큼 어딘가에서 보충이 되는 시스템인 것이다.

따라서 운동을 5분만 했거나 8분만 했다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을 경우라도

짧게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직접 체지방이 연소되지 않더라고 신체 어느 부위의 지방이 연소되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결과적으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체지방이 줄어든다.

결론은 20분이라는 시간에 얿매이지 말고 짧게라도 운동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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