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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유전 탓인가?

인형의기사 2022. 12. 2. 16:53

비만은 유전이 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비만은 유전 된다.

비만이 유전된다는 것은 슬프지만 경험적으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비만인 아이들의 형제자매도 비만인 경우가 많고 어릴 때 뚱뚱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뚱뚱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비만인 사람이 낳은 아이들은 비만일 확률도 높다.

사실 비만이 단지 유전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환경 탓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선천적인 결과인지 후천적인 영향인지 가리려는 고전적이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한 가족이라면 기본적으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적 특성이 공통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비만은 1970년대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물론 우리의 유전자는 이토록 짧은 시간에 변하지 않는다.

유전학으로 개개인의 비만 위험도가 다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할 수 있지만

전체 인구에 비만이 증가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

가족 구성원들끼리는 유전적인 것 말고도 같은환경에서 생활하고 비슷한 시점에

비슷한 음식을 먹고 사고방식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

같은 자동차를 공유하고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동일한 비만 유발 물질,

즉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 똑같이 노출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이 비만의 주요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비만이 칼로리 즉 섭취열량에 좌우된다는 보편적인 이론에서는 필요 이상의 음식 섭취를 부추기고

신체의 움직임은 적은 해로운 환경을 비만의 원인으로 콕 집어 이야기한다.

1970년대 이후 크게 바뀐 우리의 식생활과 생활 습관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저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을 따른다.

2. 외식하는 횟수가 늘었다.

3. 하루에 음식을 먹는 횟수가 증가했다.(하루 세끼 + 간식)

4.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5. 설탕섭취량이 늘었다. 등등

 

이 중 일부 혹은 전체가 실제로 비만을 유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현대 사회의 비만 이론에서는 유전적인 요소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과도학 열량 섭취가 비만을 유발한다고 여긴다.

특히 음식을 먹는 행위와 몸을 움직이는 것은 유전적인 영향은 거의 없고 자발적으로 이뤄진다는 데 주목한다. 

그렇다면 유전적인 요소는 비만에 정확히 얼마나 영향을 줄까?

덴마크의 스턴커드 박사는 성인이 된 입양아 540명을 표본으로 선별해 양부모,친부모와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환경적인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면 입양아들은 양부모와 더 많이 닮았을 것이고,

유전학적 요소가 더 영향을 미칠 경우 입앙아들도 친부모와 닮았으리라는 전제가 수립된다.

결과적으로 양부모와 입양아들의 체중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부모가 마른 체형이건 뚱뚱한 체형이건 간에 입양한 자녀의 최종적인 체중에 영향은 없었다.

양부모가 제공한 환경도 대체로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이다.

 

섭취열량 즉 칼로리를 토대로 한 표준이론에서는 환경적인 요인과 인간의 행동을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식습관, 패스트푸드, 운동부족, 주거 환경 등 비만을 발생하는 중요한 환경요소인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요소는 사실상 유전적인 요소에 비하면 비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일 예로 이 연구에서도 가장 뚱뚱한 입양아의 부모가 가장 마른 사람들로 확인되기도 했다.

친부모와 비교한 결과에서는 매우 다른 결과가 나왔다.

입양아와 친부모의 체중을 비교한 결과 강력한 연관관계가 일관되게 확인되었다.

심지어 친부모는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거나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

영양학적인 가치나 운동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가르친 부분도 없고 는데

비만의 경향성은 판에 박은 것처럼 똑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비만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를 빼빼마른 다른 부모에게 데려가 놓고 키워도 그 아이는 비만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를 연구하는 것도 환경적 요소와 유전적 요소를 따로 확인할 수 있는

고전적인 방법이다.일란성 쌍둥이는 유전물질이 동일하지만 이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25% 일치한다.

스턴커드 박사는 1991년 이란성 쌍둥이와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따로 떨어져서 자란 경우와

함께 자란 경우 어떤차이가 있는지 조사했다. 

이들의 체중을 비교하면 환경적 요소가 다를때 발생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결과 비만 연구자 전체를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

비만 여부에서 나타나는 차이 중 70%는 유전적 요소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의 70%가 선천적인 요인으로 좌우된다는 의미이다.

비만을 물려받은 확률이 놀라울 정도로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부분을 확인했을 때 가족대부분이 유전적요소로 물려받아 비만한 경우  유전적요소는 물론 식습관이며 

생활습관을 공유하였하였는데도 혼자 단독의 노력으로 날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 방법여부를 떠나 대단하다고 

여길 만 하다.

 

결론은 우리가 뚱뚱하거나 날씬한 체질은 이미 태어났을 때부터 정해진다.

내가 비만인 것을 개인의 의지부족이나 나태함으로 주된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마친가지로 내가 날씬하다고 해서 이를 개인이 자기관리가 철저하거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기는 힘든 것 이다.

중요한 것은 이미 타고난 부분은 어쩔 수 없고 자신의 선천적인 요인을 알고 나머지 30%의 후천척인 부분을 얼마나 

통제하는 가에 따라 나의 몸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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