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치팅데이 중 과식해서 3kg 쪘다면?

인형의기사 2023. 4. 12. 15:41

다이어트 식이조절을 수주 동안 지속하면 점점 지치기 마련이다.

특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경우 탄수화물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순간 이성의 끈을 놓으면 평소 먹는 양보다 순식간에 많이 먹게 되는데 2배 이상 먹으면 과식했다고 할 수 있다.

한 끼 과식한 다음에 몸무게를 재면 최대 3kg까지 늘기도 한다.

이 과식으로 증가한 3kg이 모두 지방이고 이것은 빼기 과식 전 몸무게로 돌아가기까지

다시 몇 주의 피나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일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결론부터 말하자면 2주 이상 식이조절을 해왔다면 한 끼 정도 과식해도 갑자기 살찌지는 않는다.

3kg의 몸무게 증가분은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라고 보면 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는데 이때 글리코겐 1g 당 수분 3g을 품고 있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수분을 많이 머금게 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다.

늘어난 체중은 상당 부분 수분 무게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갑자기 증가한 체중은 다시 다이어트 식단으로 돌아가면 하루 만에 원래대로 빠지는데

과식으로 저장된 탄수화물을 고갈시키면서 수분도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이어트 중에 한 끼의 과식은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

다이어트를 4주 이상 지속하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에 돌입해 평소에 소비하는 에너지양을 줄이려고 신진대사를

떨어뜨린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어트 초반에는 체중 감량이 비교적 쉽지만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우리 몸이

비상사태 모드로 들어가 점점 체중감소량은 줄어들면서 다이어트는 어려워진다. 

이를 모를 경우 후반에 갈수록 이 메커니즘을 몰라 지치고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포기하지 않더라도 운동을 많이 하고 적게 먹어도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드니

정체기가 오고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2주에 한 번 정도 먹고 싶은 탄수화물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우리 뇌는

'몸이 저장할 연료가 많구나. 다시 에너지 사용량을 높여도 되겠는걸'이라고 착각해 다시 신진대사를 올린다.

 

물론 아무리 치팅데이라고 피자, 치킨, 도넛처럼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동시에 왕창 먹으면 곤란하다

파스타, 통밀빵, 현미밥, 떡 등 복합당 위주로 먹어서 글리코겐 저장량을

일시적으로 늘려 다시 에너지 사용량을 높여야 한다.

치팅데이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적어도 4주에 한번 많게는, 2주에 한번 정도 전략적으로 갖기를 추천한다.

치팅데이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높게 유지하는 스마트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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