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속설 중에 "어릴 때 찐 살은 커서 키로 간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국내외에서 발표돼 연구에 따르면 근거가 없는 말로 밝혀졌다. 어릴 때 비만하면 초기에는 성장이 빨라도 성호르몬의 변화로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덜 클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어릴 때 비만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비만하고, 나이가 들수록 정상체중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사실 이 말은 비만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는 현 상황을 스스로 위안하고 주위 사람에게는 비만한 아이 또는 그 부모를 위로하는 말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우리나라 어린이 비만율은 실제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그와 관련돼 있다고 알려진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이 가장 높다. 농촌 지역 비만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