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먹어도 나아가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뭔가 알게 모르게 더 먹고 있을 것이라는 억울한 의심을 받기도 한다. (사실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 먹는 양을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섭취하는 칼로리가 소비하는 칼로리보다 많으면 살이 찐다는 것이 대전제인 '칼로리 인 칼로리 아웃'의 관점에서만 보면 납득이 안 가는 상황이다. 그런데 실제로 똑같이 먹어도 누구는 살이 더 찌기도 덜 찌기도 한다. 살이 찌는 원인 칼로리가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라면 600kcal와 균형잡힌 한끼 식사의 600kcal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똑같이 먹는데 나만 살이 찐다면 무엇보다도 호르몬의 불균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호르몬이란 내분비샘에서 생성되는 화학 물질로 혈액 속으로 분비되어 특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