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모저모

팔 다리가 굵다고 다 근육이 아니다(Feat : 근내지방)

인형의기사 2024. 5. 10. 17:27
출처:일간스포츠
사람의 겉모습만으로 힘의 세기를 
짐작할 때 단순히 팔 다리의 굵기로만 판단하기 쉽상이다.
그리고 정작 본인도 팔다리가 굵을 경우 그에 비례해
힘도 강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그 굵기가 근육 사이 사이에
근내지방이 껴있어 굵어진 것 일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조직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역할과 구조, 축적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크게 보면 대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
이와는 별도로 근육 사이에도 근간지방, 근내지방이 존재한다
 

내장지방

간과 창자 등 내장 주변에 분포하며,
장간막이라는 막에 주로 달라붙어 있다.
손질이 안 된 곱창을 보면 얇은 막에 노란 지방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간막은 수많은 혈관이 복잡하게 뒤엉켜 몸 곳곳에
영양소를 보내는 통로역활을 한다. 
그래서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왕성하게 지방 분비와 축적의 교환이 일어납니다.
 
 
백화점 정기세일을 할 때마다 주변에 교통 체증이 벌어지는 것처럼
내장지방은 조금만 늘어도 혈중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지방 흡입술로는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내장지방을 없애려면 장간막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대개 윗배가 불룩해지는데,
내장지방은 복근보다 안쪽에 있어서 겉에서는 직접 만져지지 않는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임산부처럼 복근이 팽팽하게 늘어나면서
배는 오히려 단단해진다.
불록하지만 단단하다고 근육으로 자랑할 것이 아니라
불룩하고 단단한 배는 그저 내장지방이 많다는 의미일 뿐이다.

 

 

피하지방

 

피하지방은 이름 그대로 피부의 진피층 바로 밑에 있는 지방이다.
피하지방은 지방을 저장하면서 동시에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굵은 팔다리, 말랑한 복부, 등의 처진 살도 모두 피하지방이죠.
지방 흡입술에서 빼내는 부위도 바로 피하지방이다.
 
피하지방은 지방을 분비하거나 저장하는 대사가
내장지방보다 느리고, 조직 자체도 치밀하고 단단하다.
껍데기가 그대로 붙은 오겹살 을 보면 껍데기 바로
옆의 탄탄하고 두꺼운 비계층이 보일 텐데 거기가 피하지방이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도 덜 토해 놓으니 좋게 말하면
내장지방보다 건강 차원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나쁘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보면 내장지방 보다 빼기 어렵다는 의미도 됩니다.

 

 

출처 : 오비엑스

 
흔히 특정 부위의 살을 빼는 방법을 궁금해 하지만,
피하지방은 선천적으로 잘 붙는 곳이 결정되기 때문에
특정 운동이나 식사로 바꿀 수는 없다.
다리에 지방이 잘 붙는 사람은 살이 찔 때 다리에 더 많이 붙고,
상체에 지방이 잘 붙는 사람은 살을 빼도 그 부분은 끝까지 남는다.
이런 곳은 다이어트 후에도 원하는 모양이 안 나오는 불만 1순위가 되곤 하죠.
그런 곳은 웨이트 운동으로 근육을 붙게 해 좀더 탄력있게 보이게 하기도 한다.
 

 

근간지방, 근내지방

 
삼겹살을 먹다 보면 얇은 근육과 비계가 번갈아 위치합니다.
목살을 먹어봐도 근육덩어리 사이사이에 제법 많은 비계가 있다.

껍질 바로 아래야 당연히 피하지방이라지만

근육 사이의 비계는 대체 정체가 뭘까요?

 

근육 사이에도 약간씩의 지방이 있는데
이를 근간지방(Inter- muscular fat)이라고 한다.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이 열심히 떼어내며 먹는 비계가 바로 근간지방이다.
위치 때문에 이름이 달리 붙었지만 성격 자체는 피하지방과 유사합니다.
 
근내지방(Intra-muscular fat)은 이보다 한술 더 떠서 아예
근육 내에 자리를 잡은 지방조직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마블링이다.
근내지방은 근육 내부에 미세하게 박혀 있어서 떼어내는 건 불가능하다.
근내지방은 3% 이내의 미량에 불과하지만 여타 체지방과
달리 주변 근육에서 주로 쓰인다.
 
이 둘은 건강이나 체중 관리 면에서는 중요성이 크지 않지만
미용 관점에서는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근육이 아닌데도 시각적으로는 근육같은 착각을 줄 수 있고,
특히 팔다리의 시각적인 굵기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허벅지나 종아리에 근육이 많아 굵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겉보기는 근육 같아도 실상 근간지방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체지방이 빠지면 근내지방, 근간지방 이 빠지면서
그동안 근육으로 착각했던 허벅지나 종아리의
불룩한 부분들까지 쏙 들어간다
 
그러니 특정 부분이 굵다고 불평하기 전에 일단 몸 전체의 살부터 빼고 봐야한다.
진짜 부분 비만은 CT'라도 찍거나 살을 빼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근내지방으로 찬 팔 다리를 근육으로 착각하지 말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