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모저모

운동을 하면 식욕이 더 생긴다?

인형의기사 2024. 4. 26. 11:47

운동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말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운동 후 식욕 폭발이다.
운동 후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쓴 만큼 식욕이 생겨
폭식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사실 운동과 식욕의 관계는 다소 복잡하다.
운동의 종류에 따라, 사람에 따라 운동에 반응하는 양상이 제각각이다..

 

 
출처:메디칼트리뷴

 

- 걷기나 가벼운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유산소운동은
  대개 일시적으로 식욕을 높이지만 30분~1시간 정도 지나면
  식욕은 정상을 되찾는다.

 

 

 

- 추운 곳에서의 운동, 수영 같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심부체온을 떨어뜨려
  식욕을 높인다. 따뜻한 곳으로 가서 체온이 정상화되면 식욕이 줄어 듭니다.

 


- 전력달리기, 인터벌 트레이닝, 근력운동처럼 단시간에 하는
 고강도 운동은 거꾸로 식욕을 떨어뜨린다.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당도 올라갑니다.
 
- 인슐린이나 렙틴 민감성이 낮고, 당뇨가 있거나 비만한 사람일수록
  운동 후 식욕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건강하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 일수록 운동 후 식욕 폭발이 적다.
 
-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따뜻한 물을 마시면 식욕을 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의 문제들 때문에 운동을 하고도
거꾸로 살이 찌는 사람들이(특히 여성) 유독 많다.
대개는 숨이 많이 차는 고강도 운동이나 근력운동보다는
저강도의 유산소운동을 선호하고, 체질적으로도 폭식에 취약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폭식으로 들어온 열량은 감당 못 한다.
1시간 죽어라 걸어봤자 라면 1개를 먹으면 태운 양보다 더 먹는 셈이니
운동해서 살을 빼는 게 아니라 살을 붙이는 꼴이 됩 니다.
 
 
결과적으로 운동 후 식욕이 걱정이 된다면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운동을 
추천한다. 그러나 비만한 상태에서 유산소운동 위주로 살을 빼려 한다면
운동 중에 수분섭취(미지근한 물)를 많이 하고,
운동 직후에 식욕이 폭발한다면 바로 음식에 손을 대기보다는
일단 참고 물배부터 채워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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