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운동 후 가짜 식욕 관리하는 방법

인형의기사 2021. 12. 21. 15:43

운동 후 가짜 식욕 관리하는 방법

 

운동을 마치고 종종 식욕이 몰려와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썼으니 먹어야 한다는 보상심리 때문에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진짜 식욕이 아니라 가짜 식욕일 가능성이 높다.

 

운동 중 근육이 에너지를 바로 써야하는 경우 에피네프린과 코르티솔이 나와서 혈당이 높게 된다.

그리고 운동이 끝나면 원래 균형을 회복하고자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는데

일시적으로 혈당이 정상치보다 낮아지면 공복감을 느끼고 식욕이 일어난다.

이런 경우 운동 후에는 폭발한 식욕 때문에 평소보다 더 먹을 수도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이 때를 주의해야한다. 가짜와 진짜 식욕을 구분해 현명히 관리해야한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흥분할 때는 교감신경이 작동하고

쉴 때는 부교감신경이 작동한다. 운동은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운동이 끝나면 흥분이 오래간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균형이 맞게 된다.

운동 후에 활성화되는 교감신경 때문에 식욕이 일 때는 잠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식욕이 잦아든다. 걷기나 가벼운 자전거 타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도

대개 일시적으로 식욕을 높이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식욕도 정상을 되찾는다.

 

추운 곳에서의 운동과 수영은 특히 몸속 체온을 떨어뜨려 식욕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체온변화가 큰 운동의 경우는 운동 후 따뜻한 곳에 가서 체온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 있어서 떨어졌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식욕도 사라진다.

저강도 유산소 운동 직후 찾아오는 식욕을 주체 못해 살이 찌는 경우라면

고강도 운동으로 종목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력달리기,인터벌트레이닝,근력운동처럼 단시간에 하는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떨어뜨린다.

몸은 고강도 운동을 스트레스로 느껴 아드레날린,크로티졸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는데

덕분에 일시적으로 혈당이 올라간다. 치솟는 혈당 덕분에 식욕이 떨어지니 1석2조가 아닐 수 없다.

고강도 운동은 에너소비를 높이는 장점도 있다. 더러는 운동이 끝난 후 상기된 얼굴이 쉽게

돌아오지 않거나 운동 후 길게는 하루 동안 몸에서 열이 나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있다.

이 것은 우리 몸이 운동으로 소모한 글리코겐을 재충전하고 불환전 연소한 노폐물을 배출시키거나

글리코겐을 되돌려 놓는데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고강도운동은 식욕을 줄이고 에너지는 높게 소비해 다이어터들에게는 1석 2조의 운동이라 하겠다.

 

 

한편 고도 비만 환자들은 인슐린이나 렙틴 민감성이 낮아져 운동 후 더욱 덕 식욕을 강하게 느낀다.

당뇨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건강하고 체중이 정상인 사람일수록 운동 후 식욕 폭발이 적은 편이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 따뜻한 물을 마시면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후 식욕이 온다면 생수 200밀리리터를 마고 20분 정도를 기다려 보고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진짜 식욕이므로 그 때는 몸에 좋은 것들로 에너지를 채워야한다.

단 운동을 마치고 30분에서 1시간이 흘러 흥분상태가 가라 앉았을 때 음식을 먹어야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플레인 요거트,견과류, 고구마, 삶은 계란, 닭가슴살은 지친 몸을 회복시키고

허기도 채울 수 있는 좋은 재료다. 근력 운동 위주로 했다면 역시 단백질 위주의 간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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