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혼의 위로하는 소울 푸드
대부분 과식을 유도하는 위로 음식
서울시에서 2020년 9월에 시행한 '나를 위로하는 음식은 무엇인 가요?'라는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1위로 선정된 음식은 떡볶이였다.
이어서 치킨, 김치찌개, 삼겹살, 라면 등이 뒤를 이었다.
학창 시절 수업이 끝난 후 학교 앞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먹었던 떡볶이, 유난히 고됐던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한잔의 생맥주와
치킨 맛을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힘든 시기에 즐거움을 주거나 친숙함과 위안을 주는 음식을 '위로 음식' 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위로가 필요한 스트레스로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에도
이런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면 마음이 안정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이 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위로 음식으로 꼽는다.
위로 음식은 문화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고열량, 고지방, 고설탕 음식인 경우가 많다.
왜 우리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로 음식을 찾을까?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은 뇌의 쾌락 중추에서 도파민 분비를 높여
기분을 잠시나마 좋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위로음식은 입안에서 특별한 변화를 일으키면서
마음을 빠르게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입속에 들어온 위로 음식은 사르르 녹으면서 밀도가 변하는데,
우리는 그 변화에 집중하면서 위안을 얻는 것이다.
위로 음식을 먹으면 이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걸 잘 아니까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우리는 곧장 위로받을 수 있는 음식을 찾는다.

문제는 기분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판단 능력이 흐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감정적 동요가 크면 음식의 열량이나 지방 함량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들에게 각각 행복한 내용, 슬픈 내용, 지루한 내용의 영화를
보게 한 후 우유와 생크림을 섞어 만든 식품에 들어 있는 지방 함량을 맞춰 보게 했다.
지루한 영화를 본 사람들은 비교적 잘 맞췄지만,
슬픈 영화를 본 사람들은 지방 함 량이 실제보다 훨씬 낮다고 이야기했다.
슬플 때 이런 음식을 먹으 면 과식할 위험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출처:한국심리학신문
감정적으로 힘들 때 고열량 음식을 먹는 것은 정서적 섭식(Emotional Eating)이라고 하며,
이는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일종의 대처 기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처 방법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정서적 섭식을 방지하는 방법
1. 현재 배고픔의 성격을 인식하자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되는 순간, 내가 지금 배가 고픈지,
아니면 감정 때문에 먹고 싶은 건지 스스로 질문해 보자
2. 건강한 대체 음식 준비하기
고열량 음식 대신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견과류(아몬드, 호두), 채소 스틱(오이, 당근) 다크 초콜릿, 과일이 있다.
눈에 보이는 곳에는 건강한 음식을 두고,
가공식품이나 고열량 간식은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기
음식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상이나 심호흡, 산책 또는 운동, 음악 감상 등 취미를 추천한다.

고열량 음식 섭취를 방지하려면 감정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대체 활동을 찾으며,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바꿔 나가면 건강한 식습관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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