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다이어트 단순 의지의 문제인가? 체질의 문제인가?

인형의기사 2024. 1. 25. 10:47

출처:게티이미지뱅

다이어트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일까, 체질의 문제일까
 다이어트는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다.
젊은 사람들은 몸짱이 되고 싶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건강한 삶과 장수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등 각자 여러 가지 이유로
다이어트를 한다. 이렇듯 현대인의 최고 화두 중 하나인 다이어트를
진화의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해 보자.
 
사실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는 너무 많아서 오히려 독이 되는 실정이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수많은 책들, 수많은 TV 프로그램, 수많 은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때 유행했던 황제 다이어트 부터 원푸드 다이어트까지,
또 최근에는 간헐적 다이어트 1일 1식,원시인 다이어트 등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수많은 다이어트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는
현상은 결국 다이어트에 완벽한 솔루션이 없다는 것이다.

 

왕도가 없기 때문에 입소문에 의존해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는 쉽지 않은 일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다이어트가 어려울까?
왜 우리 몸은 이렇게 자꾸 살이 찔까?
의지의 문제인가, 아니면 유전적 요인 때문인가?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운동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음식 조절을 잘하라고 조언합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하고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
그렇다면 '왜 실천이 어려운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것이 왜 그렇게 귀찮은 걸까?
이런 사람은 전부 의지박약이고 노력 부족인 걸까?
일부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만이 의지가 강하고 성공적인 사람일까?
이제 우리는 조금 더 넓은 관점에서 실천이 어려운 이유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살찌는 원인 네 가지

조지타운대학교 메디컬센터에서 발표한 논문을 보면,
살찌는 원인은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출처:나만의 닥터
첫 번째는 약물복용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식욕을 증가시키는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 등이다.
항생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소화가 느린 경우이다.
어린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대부분 알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본다.
어린아이는 장운동이 정상적이어서 식사를 하면 장이 자극되어
대변을 보는 것입니다. 조지타운 메디컬센터에서는 식사 후 한 시간 후에 대변을
보는 것 이 정상적이라고 조언합니다.
 
세 번째는 영양소 부족이다.
살이 찌는 것은 영양소가 과다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영양소
부족이 원인이라고 하니 의아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몸이 필요로 하는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 계통과
에너지 생산 시스템에 손상을 줘서 에너지 생산이 감소해 살이 찐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비타민 D 나 마그네슘, 철분의 부족이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고 이런 성분을 열심히 복용한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네 번째는 노화 현상이 그 이유다.
나이가 들어 정상적인 대사가 늦어짐으로써 음식을 섭취하는
양만큼 소모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은 과도한 식사에 의한 비만으로 식사량 을 조절해야 하고,
연세가 많은 분들은 대사량의 저하로 인한 비만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합니다.
 
 
 

인간은 왜 지방을 저축할까?

 

사람들은 왜 지방을 저축할까요? 절약 유전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원시시대에는 먹거리가 부족해 생존이 어려웠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소의 에너지로
생존이 가능하도록 몸을 바꿔야 했다.
어쩌다 얻게 된 먹거리를 일순간에 소비해서는 안 되고,
최소의 에너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저축하는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바로 이런 역할을 한 것이 절약 유전자입 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1만 년 전 인류는 농경을 시작합니다.
들로 산으로 수렵과 채집을 다니던 조상들이 일정한 장소에 거주하며
농사를 통해 곡식을 수확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굶 주려 죽는 일은 없게 된 것이지요. 풍부해진 탄수화물이 인류를 구 원했습니다.
그런데 인류의 유전자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다량의 탄수화물은
유전자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곧 탄수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유전자
스위치가 켜져 다량의 탄수화물도 처리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탄수화물의 처리 방법이었습니다.
탄수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켜진 유전자 스위치가 지방의 문제를 야기한 것입니다. 
 
이 유전자는 탄수화물은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었지만
지방의 축적이라는 문제를 남겼습니다.
 여기에다 절약 유전자는 아직 그대로 작동되고 있습니다.
인류는 여전히 옛날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유전자는 적어도 우리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할지도 모릅니다.
언제 또다시 혹독한 환경에 놓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의 풍부한 먹거리가 절약 유전자를 변화시 키지는 못할 것이다.
 

 

뱃살이 가장 먼저 찌고 가장 늦게 빠지는 이유

(Feat:진화론적 관점)

 
어떤 사람은 굵은 팔이 문제라고 하고 어떤 분은 뱃살이 문제라고 한다.
부분 비만도 상당한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살이 찌면 제일 먼저 엉덩이에 살이 찐다고 한다.
뒤에서 공격하는 적의 1차 목표가 엉덩이이므로,
엉덩이에 살을 찌워 자신을 보호합니다.
 
출처:베어풋사이언스
그런데 사람은 동물들과 달리 직립보행을 한다.
그러면서 나타난 문제가 바로 복부 비만입니다.
인간의 배는 딱딱한 뼈로 덮여 있지 않다.
모든 장기 는 단단한 것으로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는데, 배만은 다르다.
'
배는 임신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탄력적으로 반응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만약 배를 단단한 것으로 둘러싼다면 훨씬 많은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가장 취약한 배가 노출되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살이 찌면 자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배를 제일 먼저 찌게 된다.
반대로 살이 빠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살이 찌는 것과는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취약한 배를 가능한 한 끝까지 보호할 목적으로 가장 나중에 살이 빠진다.

이런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다이어트를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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