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종류가 포만감을 결정한다. 포만감이란 '넘치도록 가득 차 있는 느낌', 즉 음식을 배 부르게 먹었을 때의 느낌을 말한다. 그런데 음식과 함유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포만감은 충분히 달라진다. 같은 부피를 먹어도 어떤 음식은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지만 다른 음식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게 되어 과식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500g의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와 같은 부피의 브로콜리나 삶은 달걀을 먹었을 때 우리가 느끼는 포만감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어떤 음식을 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섭취하게 되는 총열량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포만감 지수(satiety index, SI)란 음식 섭취 후 배고픔의 감소, 배부름 의 증가, 다음 몇 시간 동안 열량 섭취의 감소 정도를 수치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