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실컷 먹고 운동으로만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인형의기사 2024. 6. 10. 16:34
 

출처:하이닥

 
다이어트 관련 질문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하나 있다.

"난 맛있는 것 먹기 위해 운동해."

이 말은 체중관리에 있어서 식욕관리는 너무 힘드니
음식을 마음 껏 먹고 그 만큼 빡세게 운동하겠다는 의미이다.
말 그대로 실컷 먹고 운동하기 이게 실제로 가능한 방법일까?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방법일까?
오직 체지방 감소만을 기준으로 답을 찾아보자.

 

 

 

다이어트는 단순한 칼로리 더하기 빼기?

 
사람들은 운동하면 근육이 생기고 그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올라가
섭취한 칼로리를 모두 소비할 수 있다고 여기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웨이트 위주로 근육을 키우는 보디빌더를 떠올려보자.
근육량이 엄청난 그들은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할 것 같지만
사실은 피눈물 흘릴 정도의 엄격한 식이조절을 병행한다.
라면을 먹더라도 국물은 빼고 계란과 오이 등을 넣어 먹을 정도다.
근육량만큼이나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금세 소모해버릴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오해는 모든 음식을 칼로리로 환산해 우리몸에 칼로리를 더하고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단순한 논리에서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단순한 논리라면 반대로 적게 먹고 운동도 안 해서
체중유지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어떤 음식을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른 변수가 있겠지만 쉬운 비교
를 위해 적게 먹는 것에 대한 기준을 '칼로리 제한'으로 생각해보자.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줄어든 섭취량에 적응한다.
이걸 보상 기전이라고 한다.
들어오는 에너지가 꾸준히 적기에 우리 몸도
기초대사량을 줄여 적응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적게 먹어도 시간이 지나면 살이 빠지지 않게 된다.
흔히 '정체기'라고 부르는 이 시기를 임상에서는 '적응기'라고도 한다.
정체기에 들어섰을 경우 섭취량을 줄이기보다는
몸의 항상성에 변화를 주어 추가 감량을 유도해야 한다.
 
 
출처: SBS스페셜

 

먹은 만큼 운동으로 빼는 게 가능할까?

 

'운동해서 오늘 먹은 음식만큼의 칼로리를 태우면
0칼로리를 섭취한 거나 다름없지 않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컷 먹고 하루 종일 운동해서 그만큼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 가능할까?
 
예를 들어 500kcal 라면 한 봉지를 먹었을 경우 조깅을 50분은 해야 한다.
2,000kcal 치킨을 먹었다면 200분 동안 조깅해야 하는 셈 이다.
점심에 참치김밥에 치즈라면,
저녁에 치킨 한 마리를 먹었다면 3,000kcal를 섭취한 것이고,
단순하게 계산해도 최소 다섯 시간은 뛰어야 먹은 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하루에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는 정도이다.
 
음식 섭취를 통한 열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먹고 싶은 것을 다 먹고 운동으로 뺀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루 다섯 시간 조깅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그러다가는
살을 빼기도 전에 무릎이나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고 말 것이다.
 
 

결론은 적절하게 먹고 운동하기

 

체지방 감소만을 목적으로 운동할 경우 효과는 2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식이요법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를 조절해야 한다.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지지 않는 정체기가 찾아오는데 이때는
섭취량을 늘리고 운동을 해 변화가 필요하다.
정체기를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 식이조절 및 근육량 유지,
요요 현상 방지 등을 위해서도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반드시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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