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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찌는 이유(Feat:코티졸,근손실)

인형의기사 2024. 9. 27. 17:33

 

 

스트레스를 받으면 왜 살이 찔까?

최근 발표된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를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서 비만일 확률이 55.3%나 높게 나타났다.
비만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며
여성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며 그 중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는 것도 억울한데 살까지 찐다니 정말 최악이다.
더 최악은 스트레스로 찐 살은 특히 복부에 쪄서 외모 스트레스를 더하게 한다.
과연 왜 스트레스는 살을 찌게 되는 원인이 될까?
 
사무실의 탕비실에는 회사차원에서 각종 군것질거리가 구비해 놓고
단 것으로 직장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은 각자의 책상에
각 종 초콜릿이나 사탕을 놓고 먹기도 한다.
 
 
남편과 아이들 문제로 늘 신경을 쓰는 중년의 주부들도
육아스트레스를 친구들과 모여 수다와 함께
주로 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며 풀기도한다.
 
출처:부산일보
위에 열거한 사람들의 사연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거나
스스로 자주 겪어본 일일 수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도 모르게 배가 점점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 스트레스를 받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받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지만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비만의 원인이 된다.
 
출처:코메디닷컴
 
 
 

스트레스받으면 에너지 저장모드 되는 것이

인류 진화의 산물

 

스트레스를 받으면 살이 찌는 이유를 말할 때
인간의 진화 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초창기 인류에게 스트레스란 직장스트레스가 아닌
추위, 굶주림, 맹수 등과 같은 생존에 직결된 문제였을 것이다.
이 때문에 인간의 DNA에는 스트레스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런데 진화라는게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진화의 오류 중 하나는 우리 몸이 위기 상황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위기 상황은 초창기 인류의 위기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현대인은 맹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직장에서는 각종 업무와 프로젝트에,
학교에서는 공부와 시험에 시달리고 늘 정신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다.
원시인에게는 맹수나 굶주림 추위가 적이었지만 현대인에게는
어려운 인간관계나 경제적인 실패 등이 위기다.
 
스트레스의 종류는 매우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며 일상적인
문제로 자리했지만 우리의 몸은 여전히 구석기에 머물러 있다.
 
우리의 뇌와 자율신경은 생존과 일상적 스트레스의 차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
상사가 내게 짜증을 냈을 때도 우리 몸은 원시인이 맹수를 만났을 때처럼
교감신경이 저절로 작동 한다.
직장 내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들은 초원에서 맹수를 만난 구석기시대인과 같은
스트레스 강도를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불필요한 뇌와 자율신경계의 방어 기준으로 과도한 신체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동공이 커지고 심박수가 빨라지고 호흡이 거칠어지고 식은땀이 난다.
그리고 예전에 조상들이 굶주리고 춥고 맹수에 쫓길 때처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우리 몸은 지방을 쌓는다.
우리 몸이 위기일 때 체내 에너지 저장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이 쌓이도록 진화한 것이다.

 

출처:MBN 나는 몸신이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이 비만을 유발한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을 분비한다.
코티졸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을 저하해서 식욕 조절 기능을 방해한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허기를 느끼는 이유다.
 
스트레스로 분비된 코티졸은 뱃살을 증가시켜 복부 비만, 내장 비만을 유발한다.
배 속에 있는 내장지방에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코티졸에 반응하는
수용체가 무려 4배 가까이나 많다.
그래서 스트레스 때문에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면 에너지 로 쓰이지 않는
지방은 내장지방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 때문에 복부 비만이 생기는 이유다.
출처:코티졸 조절법
 
 
 

스트레스는 과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가 비만에 안 좋은 이유는 또 하나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팀은 중년 여성 5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뒤에 칼로리 연소율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전날 직장 동료들이나 부부 간 언쟁을 벌인 사람,
친구와의 불화, 실적 압박 등의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들은
예전과 같은 양의 식사를 하더라도 104kcal를 덜 태웠다고 한다.
1년으로 환산하면 약 5kg 체중이 증가하는 것 과 같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은 인슐린 수치가 높고
이는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일수록 살찌는
고지방 음식을 더 많이 먹으며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근육을 감소시킨다.

 
또 하나 스트레스가 나쁜 이유가 있다.
스트레스는 근육을 줄인다.
체내 코티졸의 주 업무는 혈액 내에 포도당의 농도를 상승시키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코티졸이 분비되면 체내에 저장된 단백질을 분해해서
혈중 포도당 농도를 상승시킨다.
단백질이 분해된다는 말은 결국 우리 몸의 근육이 점점 줄어든다는 뜻이다.
 
 
 
요컨대 스트레스는 복부의 지방을 축적함과 동시에 근손실을 유발한다.
그래서 마른 비만이 되기 쉬운 것이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은 몸에 근육은 부족하고
배만 볼록 나온 거미형 체형, 올챙이형 체형이 되기가 쉽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취미 생활, 운동, 숙면, 명상 등을 찾아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다이어트가 잘되고, 특히 내장지방이 쌓이 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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