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글루카곤 : 살 빠지게 하는 호르몬.

인형의기사 2023. 1. 5. 15:03

 

지긋지긋한 인슐린은 지방 저장 호르몬으로 알려져있다. 쉽게 말하면 인슐린은 우리를 살찌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이와 정반대로 작용하는 호르몬도 있다. 바로 글루카곤(Glucagon)이다..

글루카곤은 혈당을 높여주는 호르몬 결과적으로 살을 빠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 상대적으로 글루카곤은 적게 분비되고

반대로 인슐린이 적게 분비되는 상황에서는 글루카곤이 많이 분비된다.

이를 길항작용이라고 하며 우리 몸은 이를 통해 항상성을 유지한다.

 

글루카곤이 분비되는 상황에서는 우리 몸에서 체중 증량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일어난다.

먼저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 포도당 사슬을 분해해서 사용하기 시작하고

훗날 사용하려고 저장해 둔 지방도 분해하여 에너지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즉,글루카곤이 비교적 많이 분비되는 상황은 우리 몸이 저장보다는 소비모드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칼로리 기반의 인풋대비 아웃풋의 논리도 결국 여기서 오는 것이다.

인슐린이 분비되어 지방을 저장하는 작용 대비 글루카곤이 분비되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더 많다면

당연히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내용을 저칼로리식을 하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오해하면 안된다.

저칼로리식도 탄수화물이라면 인슐린 분비를 많이 하는 음식이 있고 고칼로리식인 지방은 인슐린을 분비하지 않는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은 인슐린 대 글루카곤 비율을 적당히 유지하면 되겠지만 이미 많은 지방을 저장해놔서

더 이상의 저장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빠르게 태워 없애버리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면 정답은 바로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하여 글루카곤이 우세한 상황을 훨씬 자주 길게 유지하자.

 

 

 

글루카곤이 우세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는 추가적인 행동이나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바로 공복상태 유지이다.

음식 섭취를 하고 소화가 다 되고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혈액 속의 포도당이 부족해져 췌장에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췌장에서는 글루카곤 호르몬이 분비되고 혈당 농도가 올라가면서 부족했던 혈당 수치가 정상화된다.

이와 같이 인슐린과 글루카곤은 서로 균형을 이루며 혈당 조절 작용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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