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미국이 비만 정책을 실패한 이유(Feat: 당질제한식)

인형의기사 2023. 5. 16. 10:45

한국보다 비만과 당뇨병이 많은 나라에 대표적으로 미국이다

국제 기준에 따라 주요 국가들의 비만율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남자는 미국 43.5%, 캐나다 26.7%, 호주 31.5%, 영국 27.0%, 독일 18.1%, 프랑스 13.5% 등이다.

한국은 6.2%로 서구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출처:코트라 시카고 무역관

 

사실 비만과 당뇨병이 사회적 문제가 된 미국 이야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이 불러온 칼로리 과잉 섭취에 의한 비만이 만연한 상황이다.

이에 미국은 그 원인으로 단위 중량당 칼로리가 가장 많은 지방을 지목했고 해결책으로

지방 섭취를 줄이자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1971년부터 2000년까지 30년간 1월 권장 섭취 칼로리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 노력은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우선 1970년대 미국은 1월 권장 칼로리 중 지방비율이 36.9%로 비만율이 14.5%였으나

2001년 1일 권장 칼로리 중 지방 비율은 32.8%로 줄였으나 오히려 비만율이 30.9%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당뇨병환자수는 1995년 800만 명에서 2005년에는 2,080만 명이 되었다.

비만율이 2배가 증가했으며 당뇨병 환자 수는 10년간 무려 2.5배로 늘었다.

지방 섭취량을 줄인 만큼 당질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원인이었다.

 

출처:뉴스케이프

 

고칼로리 및 지방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비만과 당뇨병의 원인인가 하는 문제 제기 돠었고

여기서 도달한 답장 하나가 바로 당질 이었다. 이때 등장한 앳킨스 다이어트도 이런 맥락에서 출발했다.

앳킨스 다이어트는 1972년 <액킨스 박사의 혁명적인 식이 요법>이 란 책을 통해

탄수화물을 억제하면 지방과 단백질을 원하는 대로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이론을 다뤄 큰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 다이어트란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이러한 미국정부의 비만정책의 실패 후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각광받는 맥락이 미국당뇨병학회의

당질제한식 다이어트 관련한 권고사항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mrical Diabetes Association,ADA)는 2007년까지 당질 제한식을 권장하지 않는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2008년 <식이 요법에 관한 성명 2008>에서 감량이 요구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저칼로리 또는 저탄수화물을 다이어트를 권한다면서 당질 섭취상황  모니터링은

혈당 관리의 핵심이 된다는 항목을 1년 기한부로 취우선으로 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2011년에 비만 증세가 나타는 당뇨병환자에게 2년 기한 한정으로 당질 제한식의

유효성을 인정했고 2013년에 기한 한정 없이 정식으로 당질 제한식의 효과를 인정했다.

출처:이아서

 

2013년 ADA는 <성인 당뇨병 환자의 식이 요법에 관한 성명>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권장하는

여러 식이 요법 중 하나로 당질제한식을 언급했다.

ADA가 여러 단계의 검증을 통해 당질 제한식을 정식으로 용인함에 따라 당질 제한식은

장기적인 유효성과 안정선이 유지될 수 있는 식이요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4월 ADA는 당질제한식이 식이요법은 가장 근거가 풍부하다라고 명시하기에 이르렀다.

덧붙여 당질제한식은 <저탄수화물식>또는 <초저탄수화물식>익라고 명기되어 있는데 초저탄수화물식은

단백질의 섭취비율이 일정하기 때문에 결국은 고지방식이시기도 하다.

ADA는 2020년 <영양요법>에서 당질제한식이  당뇨병 치료에 가장 근거가 풍부하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더불어 지중해식,저탄수화물식,채식 등과 함께 건강한 식사법의 예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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