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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콜라,펩시제로 마시면 살찔까?(Feat:인공감미료)

인형의기사 2023. 6. 2. 11:20

 

최근에 첨가당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더 건강한 음료를 찾으려는

다이어터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액상과당이나 설탕에 견줄 만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고열량을 가지지 않는 당류를 찾던 식음료 업계에 구세주가 등장했으니 바로 인공감미료이다. 

대표적인 인공감미료는 사카린, 아스파탐, 소르비톨, 수크랄로스

그리고 이름을 다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수의 인공감미료가 첨가당 대신 여러 식품에 들어가고 있다.

2022년 무설탕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년 전보다 4.5배 성장한 9507억 원에 달하는데 올해 1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공감미료는 우리 혀에서 맛을 감지해 뇌로 전달하는 미각 수용체와 잘 결합한다.

그렇기 때문에 설탕보다 적은 양으로도 강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 아세설팜칼륨은 2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낼 정도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주요 인공감미료는 인체에 특별한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의 다양한 종류를 감안할 때 최소한 그중 몇 개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공 감미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일부 소문에 나오는 것처럼 유해성 높은 물질이 시판 되고 있지는 않으니 막연히 불안해할 이유는 없다.

물론 반대로 꼭 섭취할 이유도 없으니 선택은 개인의 자유이다.

 

과거 사카린이 실험동물에서 방광암과의 연관성을 이 나타나 일부 국가에서 금지되었으니

현재는 인체에서 이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미국 FDA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보건 당국이 사카린을 위험한 물질에서 제외시켰다.

하지만 과거 워낙 악명을 떨친 탓에 요즘은 많이 쓰이지 않는 편이다.

또한 이미 사카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인공감미료가 나와있어

식음료 제조사들도 굳이 사카린을 고집할 이유가 없게 되었다.

 

최근에는 이러한 사카린보다는 인공감미료 가운데 청량음료에 주로 들어가면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인공감미료로 알려진 아스파탐이 있다.  1965년 미국에서

궤양치료제 목적으로 처음 개발되었다. 이를 합성한 화학자이 제임스 슐라터는

아스파탐에 오염된 손가락을 입에 댔다가 이물질이 단맛이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야말로 예기치 않은 발명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 물질이 FDA 승인을 받기까지는 좀 오랜 시간이 걸려 1981년에야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유럽에서 전제적으로 승인을 얻은 것이 1994년이었다.

 

아스파탐은 사실 당류와 비슷한 열량을 낸다.

다만 단맛이 설탕에 200배라 사실상 제로 칼로리 음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아스파탐에는 단점이 있다. 열에 약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탄산음료를 만드는 제조사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콜라를 뜨겁게 데워 마실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스파탐은 다른 인공 감미료와 다르게 쓴맛이 없고 깨끗한 뒷맛을 남기며

탄산음료 본연의 맛을 더 좋게 만드는 특징이 있어 가당 음료에 설탕과

액상과당의 대체품으로 선호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아스파탐은 사카린만큼이나 많은 누명을 쓴 물질이기도 하다.

여러 차례 이 물질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괴담이 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여러 실험 및 역학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가능성이 부정되었다.

2013년 유렵연합은 이 물질의 안전성을 다시 검증했는데 결과적으로

현재 섭취량 기준에서는 안전하다는 결론을 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적인 상황이 있다.

아스파탐은  분해되면 페닐알라닌이라는 물질이 형성되는데 체내에

이물질을 처리하는 능력이 결여된 메니케톤뇨증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따라서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안 된다.

 

인공 감미료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다면 첨가당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해서 훨씬 안전한 음료와 식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과도한 열량 섭취가 문제라면 인공감미료는 첨가당의 훌륭한 대안처럼 보인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인공 감미료가 더 건강하다는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발표된 여러 역학 연구들은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와 식품을 섭취해도 비만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식습관 차제가

열량이 매우 높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상관이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다이어트 콜라와 피자, 다이어트 콜라와 햄버거,

다이어트 콜라와 치킨을 주문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과연 이런 식사를 먹으면 살이 빠질까?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반대의 가능성이 있다.

다이어트 콜라를 주로 마시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아마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 환자가 이런 음료를 선호할 수 있다.

그런데 몇몇 연구들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스파탐을 비롯한 인공감미료가 물이나 가당 음료보다 식욕을 촉진한다는 연구들이 있다.

쉽게 말해 다이어트 콜라와 피자를 먹었더니 피자를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단맛을 인지하지만 실제로 포도당이나 과당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은 이를 공복 상태로 인지하고 공복감과 식욕을 자극해 폭식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 열량 섭취는 줄지 않는다.

또한 평소에 달게 먹는 경우 단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면서 기회만 되면

단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성향이 생긴다.

 

참고로 제로음료의 칼로리는 실질적으로 진짜 제로(0)가 아니다.

슈가 제로를 표방하는 음료에 대한 가장 큰 착각은 열량이 전혀 없는 0 칼로리로 생각된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제로칼로리라고 칼로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인공 감미료 대부분은 열량이 없지만 1g 당 4kcal의 열량 있는 아스파탐은 같이
일부 감미료는 열량이 있다.
 
제품 영양표시상에도 이렇게 적은 열량은 제로라고 표기해도 무방하다.
식품위생법상 음료수는 100ml당 4kcal 미만이면 무열량으로 표시할 수 있다.

출처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제로의 영양 성분

 
예를 들어 롯데칠성음료가 만든 '밀키스 제로' 한 캔(250ml)도 8kal지만 '제로'라고 표기하고 있다
이 또한 100ml이 4kcal미만이라 제로칼로리라는 표현이 허용된 것이다.

 

 

출처:펩시코리아

 

 

흥미롭게도 몇몇 실험에서는 이런 식단을 피하고 탄산음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갈증이 있을 경우

다이어트 음료로 대체한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이런 경우 살은 빠질 것이다.

열량 섭취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실제로 이런 일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이어트 음료 자체는 기피할 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건강한

식생활 습관과는 거리가 있다고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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