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다이어터의 고민 ( 짜장면 VS 짬뽕 )

인형의기사 2024. 3. 22. 09:48

짜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당연히 짜장면과 짬뽕 모두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중식을 먹게 되는 경우는 흔하다.
그런 경우 한번 먹을 기회마저 가차없이 거절 할 수 있을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슐린저항이 개선되었다면 이런 음식을
한번 먹었다고 해서 금방 살이 찌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중국 음식점에서는 코스식사 마지막 단계에 웨이터가
전에 먹은 에피타이저나 메인음식은 아무 식사도 아니라는 듯,
마치 처음 식사를 시작하는 것처럼 묻는다
"식사는 무엇으로 하실까요?" 
 
이때 다이어트하는 티 주변에 팍팍 내면서
"전 식사 안 해요." 하고 강하게 거절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가끔 맛있는 음식을 건강 따지지 않고 배불리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로 행복에 젖어,
포만감을 만끽하는 것이 우리의 심정이기도 하다.
 
출처: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 속의 여론
 
식사메뉴는 주로 짜장면, 짬뽕, 볶음밥으로 정해져 있다.
이 중에 절반 이상은 짜장면에 더 끌릴 것이다.
사실 짜장면 이야기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며 강한 향수를 느낀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허락해야만 먹을 수 있는 짜장면이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원하면 자주 먹을 수 있지만
다이어트와 건강을 생각하면 선뜻 선택을 못 하는 메뉴가 되었다.
 
보통 짜장면 1인분에 생면 200g이 들어간다.
음식점에 따라서는 생면의 양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짜장면은 맛을 위해 설탕이 상당량 들어가고,
소스가 걸쭉하도록 전분이 첨가된다.
볶을 때 사용하는 중국식 짜장에도 탄수화물(12.7%)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
탄수화물 제로인 돼지고기가 들어가지만 20g 정도로 그 양이 적다.
 
반면 짬뽕은 설탕, 전분, 짜장 등은 빠지고
대신 혈당지수(GI)를 낮추어 주는 바지락, 홍합, 오징어 등의
각종 해산물과 채소가 많이 들어간다.
따라서 짬뽕 1그릇은 짜장면보다 탄수화물, GI, 혈당부하 지수(GL)가
모두 낮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짜장면에는 특유의 감칠맛을 위해 MSG를 많이 넣어 나트륨이 많다.
짬뽕은 칼칼한 맛이 생명이므로,
고춧가루와 소금이 약간 추가된다.
짬뽕은 국물을 남기면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혈당을 올리는 정도나 영양 균형면에서 
짬뽕이 짜장면보다 그나마 낫다.(단 짬뽕 국물을 남기다는 전제하에 ! )
 
 
칼로리를 고려해 짜장면을 먹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짬뽕을 시킨다.
그렇지만 막상 다른 사람들이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면,
한없이 부러워하면서 "나도 짜장면 시킬걸" 하고 후회하게 된다.
 
칼로리고 다이어트고 잠시 다 잊고 짜장면을 주문해
첫 젓가락으로 먹는 자장면은 정말 맛이 있다.
입안 가득히 퍼지는 맛과 향에 취한다.
그런데 맛에도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되는지
젓가락 횟수가 거듭할수록 맛은 점점 떨어지면서
"괜히 시켰나?" 하는 후회가 들며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자장면을 먹고 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특히 과식했을 때) 증상이 있다.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피곤해지고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것이다.
 
"그래 역시 자장면을 시키지 말아야 했어." 하면서 후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짬뽕을 시켜도 후회하고 자장면을 시켜도 후회하지만,
짜장면보다는 짬뽕을 선택하는 것이 체중을 유지하는데 조금은 더 나아 보인다.
단, 면발과 국물은 조금 남기는 것이 좋다.

 

정 선택이 안 된다면 짬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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