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이 바뀐 사람은 살이 찌기 쉬울까?(Feat:올빼미형 인간,교대근무자)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야행성으로 생활하는 올빼미형 인간도 있고

직업적으로 2교대 3교대 근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밤낮이 바뀌면 살이 찌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수면과 다이어트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잠을 제 시간에 충분히 자고 잘 자야 살도 잘 빠진다.

 

'낮에 일하고 밤에 먹는 것과 밤에 일하고 낮에 먹는 것은 똑같다.

먹는 양이 중요하지 먹는 시간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비한 칼로리가 더 많다면 살이 빠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 몸은 그렇게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밤낮이 바뀌면 살찌기 쉬운 이유

 

1. 규칙적이고 제한적인 식사시간을 지키기 어렵다.

 

간헐적 단식의 요지는 똑같은 칼로리라도

시간을 제한해 먹으면 살이 덜 찐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 세끼와 함께 중간중간에 간식을 먹었다면

공복시간을 늘려 하루 중 제한된 시간 예를 들어 8시간이나

4시간동안에 음식을 몰아서 섭취하라고 한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이 것이 살을 찌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먹는 시간을 제한해 인슐린이 나오는 시간대를 줄이면

곧 살이 찌는 시간대가 줄어든다.

하지만 밤과 낮이 바뀐 경우 현실적으로 시간을 제한하기 어렵다.

이 경우 수시로,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이런 경우 똑같은 양을 먹어도 

인슐린 분비 시간이 늘어 더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2.생체시계 교란이 온다.

아침에 일어날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식사 때가 되면 배가 고프고,

해외 여행을 가면 시차 적응을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몸의 생체시계 때문이다.

인간의 생체시계는 밤에 자고 낮에 활동하도록 세팅이 되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진화되어 있고 이 생체시계는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오랫동안 유지해서 당장은

익숙해진 것 같더라도 그 생활 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지방 대사 등에 문제가 생겨 살을 빼기 힘들다.

 

 

출처:코메디닷컴

 

3. 살 찌는 음식만 먹게 된다.

현실적으로 밤낮이 바뀌어 살찌는 가장 큰 이유는 야식증후군 때문이다.

야식증 후군은 밤에 음식물을 섭취하는 바람에 잠을 잘 못 자고,

속이 더부룩 한 아침에는 식사를 거르게 되어 소화기가 나빠진다.

밤에 먹는 음식은 아침에 먹는 것보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식사할 때 아침 메뉴들과 저녁메뉴를 떠올려보면 

즉각 이해가 갈 것이다.  

또한 아침과 점심을 먹는 사람 보다 점심과 저녁을 먹는 사람이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밤낮이 뒤바뀌면 피로감, 우울감, 스트레스가 증가하여

가짜 식욕에 취약해지고 살찌는 음식을 골라 먹게 된다.

 

 

 

 

밤낮이 바뀌었을 때 해결 방법

 

1.정상 사이클로 교정

밤낮이 뒤바뀐 일상을 바꾸어 건강한 사이클로 돌아가야 한다.

이 부분은 직업적으로 교대근무하는 사람보다는

기본적인 생활 패턴이 야행성인 사람에게 해당된다.

생활 패턴을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낮에 자지 말고

최대한 버티다가 밤 10시 전에 자는 시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다만 자지 않고 무작정 버티는 방법은 굉장히 힘드므로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 는다.

 

교대 근무하는 경우라면 사이클을 최소화한다.

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이라면 건강한 사이클을 유지하기 힘들다.

보통 3교대인 경우 낮 근무, 야간 근무, 오후 근무 등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다.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어도 생활 사이클이 일정하게 유지되기는 어렵다.

1년 365일이면 365개의 다른 생활 사이클이 나올 수도 있다.

2교대인 경우 2개의 생활 사이클,

3교대인 경우 3개의 생활 사이클이 딱 나오게 해야 한다.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을 각 근무 스케줄별로

최대한 고정해 사이클 개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2.아침 식사 챙기기

아침 식사를 해야 밤에 식욕이 덜 생긴다.

또 아침에 먹는 음식은 밤 에 비해 건강한 음식일 확률이 확실히 높다.

밤에 먹고 싶었던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도

아침에 먹으면 조절이 좀 더 쉽다.

중요한 점은 아침은 본인 기준으로 아침이란 것이다.

야간 근무면 오후에 내가 일어났을 때가 아침이고,

주간 근무면 오전에 일어났을 때가 아침이다.

 

 

 

 

3.점심은 일할 만큼 먹기

교대 근무를 하는 경우라면 잠이 부족해 힘들 것이다.

특히 점심을 먹고 나면 졸릴 수 있다.

따라서 점심 식사는 일할 만큼만 먹고 과식은 피해야 한다.

또 남는 시간에 낮잠을 잘 수 있다면 가볍게 수면을 취하 는 것이 좋다.

먹고 바로 자면 속이 안 좋을 수 있으므로 먼저 자고

일어나서 적당히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4.저녁은 적게 먹고 일찍 자기

 

일과 후 집에 돌아온 뒤 저녁은 조금만 먹고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일과 후 오래 깨어 있을수록 야식을  먹을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잠들기 전 세 시간 전에는 전에는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