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근육이 좋은 근육일까?

출처:코메디닷컴

가끔 운동 좀 한 사람들이 자기 근육이 딱딱하다며 은근 자랑할 때가 있다.

그리고 자랑하지 않더라고 큰 근육은 특히 근육이 없는 사람에게는 호기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근육은 딱딱하다고 센 근육 높은 근육이 아니다.

우선 근육이란 부드럽고 강해야 한다.

부드럽기 위해서는 물렁물렁해야 하고 그래야 수축성도 신장성(길게 늘어나는 성질),

유연성, 흥분성도 좋은 강한 근육이 되는 것이다.

근육은 근육섬유라고 해서 실타래처럼 되어있다.

근섬유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잘 움직여 수축하고 이완해야 한다.

그러나 근육이 딱딱하다는 것은 근육이 뭉쳤다는 뜻이다.

근섬유들이 서로 붙어서 딱딱하게 되고 심한 경우는  단단히 굳어있기도 하다.

이런 근육은 쓸모없는 근육이다.

뭉친 만큼 근육은 수축이 되지 않아 근력과 근지구력이 떨어지고

뭉친 부분에는 혈액순환이 막혀 에너지 저장도 하지 못하며,

유연성과 신장성이 떨어져 잘못 힘이 가해지만 쉽게 찢어질 수 있다.

또한 뭉친 근육은 그 근육이 붙어있는 뼈를 잡아당겨 뼈의 위치를 삐뚤어지게 할 수도 있다.

단단한 근육의 원인은 대부분이 부상에서 온다.

운동을 하면서 부딪쳐 멍이 들었을 때 이것을 현미경으로 보면

근섬유가 찢억 지고 혈관이 찢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방치하면 근육에 흉이 지면서 딱딱해질 수도 있다.

흔히 우리가 운동하면서 근육이 올라왔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초음파 검사로 보면 근육이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출처:하이닥

심하면 잘 움직일 수 없어 상태를 짐작할 수 있지만

심하지 않은 경우는 움직일 수 있어서 방치하기가 쉽다.

이 또한 흉이 지면서 딱딱하게 변하는 것이다.

근육경련 역시 수분이나 전해질이 부족해서 발생할 수 있는데 

경련이 일어나면서 제때 풀지 못하면 근육의 유착이 진행되면서 딱딱하게 변하게 된다.

우리가 근육을 만져봐서 밴드처럼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이 있으면 뭉친 근육이라

이런 근육은 평소에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풀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