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모저모

꿀잠을 원한다면 운동하세요

인형의기사 2023. 10. 12. 13:14

 

출처 : 치의신보

 

수면 부족 국가 한국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잠을 길게 자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잠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와 관련 지식이 많이 알려진 지금도 우리 사회는 잠을 게으름의 상징으로 여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과 성실, 능력, 성공 이런 단어들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긴다.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수면 부족 국가가 되었다.

한국인이 실제 자는 시간을 살펴보면 매우 부족하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회원국 중 가장 짧다.

회원국 평균 8시간 22분과 비교해도 30분 이상 덜 잔다.

한국 갤럽조사결과는 OECD조사보다 1시간도 더 넘게 더 짧은 6시간 24분에 불과하다.

수면 전문가가 일반적으로 권장한 성인 수면시간인 7~9시간보다 많게는 3시간 가까지 짧다.

당연히 잠이 모자란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프랑스 시장조사 업체인  IPSOS가 세계 20개 나라의 국민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타나 났다.

수면 부족 분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오히려 이 부분을 근면함의 상징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면시간이 이렇게 짧은 이유는 물론 워낙 바쁘고 여유가 없는 탓이다.

그렇지만 적게 자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잠을 줄여야 성공한다는 사회 문화와 잠 좀 모자라도

안 죽는다는 수명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 부족이 진짜 이유다.

그러니 해야 할 일이 많아 시간이 부족해지면 만만한 잠부터 줄이기 일쑤다.

하지만 잠은 여유가 있어서 하면 좋은 데 바쁘면 좀 덜해도 괜찮은 사치성 여가활동이 아니다.

잠은 시간이  꼭 확보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말이다.

출처:사람인

 

잘 시간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막상 잘 자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불면증으로 요양기관에

방문한 인원이 54만 1958명으로 2012년 보다 13만 명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겨우 4년 사이에 35% 급증한 것이다.

다음 날 늦어도 7시엔 일어나야 하는데 자정이 다 되어도

잠은 오지 않으니 밤마다 쫓기는 기분인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간혹 잘잔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

베개는 머리만 대면 잠이 든다는 게 얼마나 복인가?

이렇게 원할 때 잠들고 짧고 굵게 숙면하고 싶은 욕구가 유독  커지고 있다.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꿀잠을 돕는 수면 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잠을 뜻하는 슬립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힙합 슬리포노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제 잠은 하나의 산업이 되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19년 국내 수면 시장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섰다고 추정했다.

이는 2015년 5,000억 원에서 네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너도나도 꿀잠을 위해 이렇게나 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하다.

 

 

운동은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

 

그런데 이렇게 수면 관련 상품이 점차 다양해지고 시장이 계속 커지는 것이

불면증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으니 더욱 슬픈 일이다.

특별히 효과 있는 상품이 없으니 이 약도 써보고  저 약도 써본다.

여태까지 써본 방법이 크게 도움이 안 되니 효과 좋다는 새로운 수면용품만 나오면 귀가 솔깃해진다.

자는 시간은 줄이고 잠의 질은 높이는 손쉬운 해결책에 대한 욕구는 커지는데 딱히 그런 묘약이 없으니

새로운 약과 용품만 늘어나고 수면산업만 커지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보니, 운동요법의 장점으로 쉽게 잠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겠다.

아직 운동 요법을 실행해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효과가 생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상에 셀 수 도 없이 많이 나와 있는 불면증 치료 및 해결법에 적당한 운동이 빠져있는 경우는 없다.

그만큼 효과가 확실한 방벙이라는 뜻이다.

운동해서 지치면 회복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잠이 오는 것이 우리 몸의 이치다.

정신노동을 많이 해서 찌든 것과 몸이 피곤한 것은 다르다.

충분히 움직여 몸이 피로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출처:데잉리포스트

운동하면 짧은 시간에 골고루 몸을  쓸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했을 때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나오는 것은 운동이 왜 수면에 효과적인지 설명하는

의학적 증거 중 하나다. 운동은 엔도르핀의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해 준다.

적당한 운동은 쉽게 잠들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더 깊게 잠들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스포츠 의학 연구 결과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숙면하는데 운동만큼 저렴하고 효과 방법도 없는 것이다.

 

운동요법은 수면의 양과 질 향상을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직접 효과만큼이나 중요한 간접효과가 있다.

바로 통증이 약화다. 수면과 통증은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숙면은 피로  해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진통제라고 불리는 엔도르핀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또한 최근 존스홉킨스의대에서 수면 질이 높은 사람들은 통증과 관련된 뇌의 다양한 영역에서

엔도르핀이 충분히 분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적당한 운동은 통증을 줄여주고 잠도 더 잘 잘 수 있게 도와준다.

더 잘 자니 아픈 데 없이 상쾌하고 힘이 난다.

그래서 또 운동할 기운도 생긴다.

운동, 수면, 상쾌한 몸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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