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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지우개다?(Feat:연골,짐종국)

인형의기사 2024. 4. 3. 15:58
가수 김종국님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후배 댄스가수와의 토크 중 
무릎이 많이 아프다는 이야기에 
"관절은 지우개다.무릎 근력을 키우거나 보호대를 차서 아껴써야한다."
라고 했다. 의사는 아니지만 김종국님의 수십년 운동 경력에서 나온 말 일 것이다.
 
출처:유튜브 채널 짐종국
 
영상에서 관절은 지우개라고 표현했지만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무릎연골이 지우개로 비유될 수 있다.
연골은 우리 몸의 중요한 구조 중의 하나다.
 
출처:서울아산병원
 
연골은 관절에 충격을 흡수해주고 관절을 잘 움직이게 하는
윤활 작용과 관절에 영양공급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연골은 신경도 별로 없고 혈액순환도 잘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이 시작되었더라고 통증신호가 거의 없고 통증이 올 정도면
이미 재생하기 어려운 수준이 된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연골 손상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우리 몸 관절에 연골이 다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연골은 사용빈도나 체중부담이
많아 우리 몸에서 관절염이 가장 많이 오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운동 선수들이 운동을 그만두는 가장 많은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연골  손상이다.
이러한 점에서 연골은 최대한 보존해서 쓰거나
연골판의 경우에도 찢어지면 최대한 꿰매서 다시 사용하는 방향으로 치료된다.
 
연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초자연골이라 해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관절연골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가니를 생각해보면 된다.
다른 하나는섬유 연골로 척추에 있는 디스크가 딱딱한 인물이다.
연골의 손상은 대개 위아래에서 올려 압력이 가해지거나 회전으로 인해
연골이 엇갈릴 때 발생한다.

 

 

우리 몸의 관절에는 연골이 모두 존재한다.
무릎은 특별히 반월연골판이라는 연골이 하나 더 존재한다.
운동시 가장 손상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다.
무릎에는 반월연골이라는 반달 모양의 연골판이 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따라서 무릎에서 발생하는 연골 손상은 반월연골판의 찢어짐과
연골이 닮아서 없어지는 관절염, 관절 연골이 상처 나는 연골 손상 등으로 나뉜다.
반월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는 발이 땅에 닿은 상태로
무릎이 안팎으로 돌아갈 때다.
예를 들어 축구를 하다가 발이 땅에 붙어 있는 상태로 몸을 돌려 방향전환을 할 때,
등산을 하다가 내려올 때 미끄러지면서 무릎이 돌아갈 때에도 발생한다.
무릎이 안쪽으로 돌아갈 때에는 내측 연골판이,
바깥쪽으로 돌아갈 때에는 외측 연골판이 찢어진다.
증세는 초기에는 통증이 아주 둔하게 나타나 발견이 어렵다.
무릎 통증이 없는 축구 선수의 무릎 MRI검사를 해보면
50% 이상에서 연골판 파열이 발견된다고 한다.
통증이 발견될 때 에는 이미 심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심해질수록 점차 붓게 된다.
 

 
 
우리나라 축구 영웅 박지성 선수도 연골판의 손상으로 수술을 하고 고생을 많이 했다.
운동 선수의 경우 거의 연골판 손상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흔하다.
 
관절 연골의 손상은 연골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압박이 심할 때 발생한다.
무릎을 땅에 강하게 쌓거나 무릎끼리 서로 부딪힐 때
연골 패임(일부 연골이 떨어져 나감) 이 나타날 수 있다.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병으로 심하면
연골이 다 닳아서 뼈까지 망가진다.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손빨래를 하느라 쪼그리고 않거나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는 경우, 바닥 생활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여
무릎에 압력이 많이 가는 경우 등산 그리고 어떤 이유로 무릎이 다치고
난 후 후유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이 심한 경우 무릎의 반월연골판도 같이 손상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 발목관절, 어깨관절에도 발생할 수 있는데,
발목의 경우 점프를 자주 하면 발목뼈와 정강이뼈 사이의 관절 연골이
손상될 수 있고, 어깨의 경우에는 벤치프레스, 공 던지기 등을 무리하게 할 때
관절순이라는 연골 조직이 찢어질 수 있다.
출처:대림성모병원
 
치료는 관절을 받쳐주고 있는 근육의 강화 운동과 더불어 더 손상되지
않도록 쪼그려 앉기, 등산, 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피해야 하며
보존적 치료로는 관절 연골주사. 자가혈장 주사, 충격파치료 등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병원에 내진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면 그 때 부터 고생길이다.
일단 수술을 하면 이전의 활발한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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